지난 일주일동안 무탈하게 계셨어요?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시간이라는 것이 정말 너무 빠른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또 일주일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것 같아요. 딱히 바쁘게 보낸 것도 아닌데 말이죠. 오늘은 뉴스레터를 준비하면서 어떤 소식들을 담으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저희가 책방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오랜만에 안내해드리면 어떨까 싶은 마음에 적어보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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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책방 워크숍들은 독립출판 제작자분들과 함께 꾸려가고 있어요. 어느 누군가에게 노하우를 전해줄 수 있다면, 함께 도전하면서 해보고 있는데요, 2014년 처음 시작해서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소개드릴 워크숍 외에도 정말 다양한 오프라인, 온라인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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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처음 진행해보고 3월에도 이어 진행을 하게 된 카인드오브썸머님의 <바인딩 클럽> 입니다. 직접 종이를 자르고 엮어 나만의 노트를 만들어보는 실습형 원데이 워크숍인데요, 한번 해보시면 언제든 나만의 노트를 제작해서 사용해볼 수 있고, 언젠가 플리마켓에 나가시게 된다면 나만의 노트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판매를 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가 찍은 사진들 중에 예쁜 것이 없다, 그림이 없다 하시는 분들께는 카오썸님의 사진들이 미리 준비되어 있으니 이 점에 대해서도 고민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즐거움이 제법 크게 다가올 때가 있는데요, 3월에 한번 도전해보셔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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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동안 교정, 교열을 잡아주시는 다미안 선생님께서 진행해주시는 프로그램인데요, 꾸준히 책을 만들고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국어가 정말 어려운 언어라고 생각이 들 때가 참 많은데요, 그렇다보니 무언가를 쓸 때마다 맞춤법이나 띄어쓰기에 대해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배우고 익힐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다미안 선생님과 진행하고 있는데요, 특히 독립출판을 하실 분들, 하시고 계신 분들이 보신다면 분명 도움이 될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주에 시작하오니 관심이 있는 분들은 서둘러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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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간 8편의 글로 책 한 권이 만들어지는 프로그램입니다. 쓰고 기록하며 끝나는 경우들이 많은데요, 기록으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물성이 있는 책으로 완성되는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직접 책을 만드는 즐거움도 있지만, 그 문턱을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그저 난 글을 쓰고 싶을 뿐이고, 책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분명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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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2012년 서촌에 위치한 책방 가가린이라는 곳에서 이 책을 만났던 것 같아요. 제목이 록셔리라고 영문으로 적혀 있는데, '록에 관련된 것인가' 생각하며 집었던 것이 아직까지도 기억으로 생생히 남아 있습니다. 당시에 청년들의 가난에 대한 이슈가 언론 매체들을 통해 하루가 멀다하고 다뤘었는데요, <록셔리>가 현재의 청년들의 상황들을 무겁지 않게 다루었다며 연이어 <록셔리>를 소개하고 알리기도 했었어요.
온전히 코미디로 보면 코미디로 볼 수 있고 풍자라고 보면 풍자로 볼 수 있는 신박한 매거진이었는데요, 수많은 사진들마다 담겨 있는 작은 글씨들까지 읽다보면 '얘 뭐야?'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을 만든 현영석 편집장님은 정말 완벽주의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꼼꼼한 편인만큼 거기에 담긴 글들이 모두 의미가 있거든요. 그것을 발견하는 순간, 느끼는 순간 <록셔리>만큼 임팩트가 컸던 책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2012년 첫 호를 내고 2016년까지 5호를 발행하며 이어오지 않다가 올해 저희 책방과 함께 합본호 + 6호를 발행하게 되었어요. 품절로 만날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다시 세상으로 꺼내놓는 작업이 쉽지 않았는데요, 그렇지만 전 이 세상을 사람들에게 만나게 해주고 싶었어요. 그만큼 좋았던 <록셔리>였고 <록셔리>이니까요. 내일 자정까지 텀블벅 진행되오니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주변에 관심 있을 법한 친구에게 선물해주셔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이 많이 만나주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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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지북앤필름의 뉴스레터의 또 다른 뉴스레터, 메일링 서비스! <마이크의 해방일기>가 1월 15일 시작해서 어느새 13번째까지 발행되었어요. 600분이 계신 이 뉴스레터에 대비해서 아주 적은 분들과 함께 일상 혹은 책방의 이야기들을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공유하고 있는데요, 너무 오피셜하게 전하지 않을 수 있어 조금은 편하게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혹시 관심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함께 해주셔도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안내를 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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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스토리지북앤필름 뉴스레터는 3월에 인사를 드리겠네요! 성큼 다가온 봄날, 움츠렸던 어깨를 풀고 마음도 풀고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봄을 맞이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주 수요일에도 새로운 이야기들로 인사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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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관련해서 궁금하신 점이나 이야기 나누시고 싶은 부분이 있으시면 언제든 메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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