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을 무사히 보내셨나요? 지난주 비가 내리고 나서는 완연한 가을로 온 기분이 듭니다. 여름을 좋아했지만, 올해 여름을 보내며 여름이 싫어지게 되었는데요, 그 지독했던 여름과 그 더위도 이제 사라져만 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 긴 팔을 준비해야겠어요.
올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모두 남은 2024년 알차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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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30일 동안 꾸준히 무언가를 해본다면, 무슨 일이든 우리들은 해낼 수 있을지도 몰라요.
<정확히, 30일 동안 꾸준히 무언가를 해본다면, 무슨 일이든 우리들은 해낼 수 있을지도 몰라요!> 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매년 한 해가 끝나기 '100일 프로젝트를 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만하다가, 우선 100일보다 30일로 일정을 짧게 잡아보면 어떨까하는 마음이 생겼어요. 30일동안 사진이나 그림을 올리면 작은 책자로 만들어드리는 그런 것인데요, 마음을 한번 먹고, 작은 습관을 키워보면 어떨까하는 마음으로 시작해보려 합니다. 해방일기를 보는 분들 중에 작은 습관을 키워보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면, 함께 해주세요. 그 작은 책자를 마주할 때 큰 보람을 느껴보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10월 1일부터 한번 함께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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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퍼블리셔스테이블 강연
저를 비롯해서 크리스님, 종길 작가님, 하련 작가님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서울 퍼블리셔스테이블이 3주 정도 남았는데요, 지난 늦은 봄 금종각으로부터 다시 돌아온 퍼블리셔스테이블을 올해 할 수 있을까?에서 이렇게 준비를 하고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실로 믿기지 않습니다. 말씀 드렸던 것처럼 서울에 400~500평 유휴 공간 자체의 숫자가 적고, 그런 공간 모두 대관이 이미 잡혀 있거나 대관하려면 천문학적인 금액이 필요한 터라 저희 수준에서는 감히 생각도 못했었거든요. 때마침 메쉬커피 기훈 대표님께서 연결해주신 에스팩토리와 다행이 잘 이야기가 진행되어 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설레이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즐거울 것만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오늘부터 강연 시작이 신청되었어요. 3일동안 저는 광저우에 위치한 독립책방 북앤펀을 운영하는 베리 대표님, 도쿄에 위치한 포포타무를 운영하는 오야바시 에리코 대표님, 일요일은 연남동 헬로의 보람 대표님과 대담을 할 예정인데요, 각기 다른 도시와 나라에서 독립책방을 운영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어떤 방식으로 각자의 책방을 꾸려가고 있는지 편안하게 대화를 하며 이끌어 가볼 예정입니다.
대담회를 비롯해서 정말 디자인을 잘하시는 슬기와 민의 워크숍, 국내에서 가장 오랫동안 운영되고 있는 독립책방 <더북소사이어티>의 이야기, 다방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요조 작가님이자 대표님, 다양한 출판물을 만들며, 뉴믹스커피를 이끌어가고 있는 김규림 작가님, <음악의 사물들>을 쓴 신예슬 작가님과 책을 만든 워크룸프레스의 이야기, 세계 북페어를 정말 많이 다닌 메이커메이커의 이야기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이런 프로그램들을 만나기 쉽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나 당당함 으허허허허)
관심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번 기회에 꼭 만나주세요! 서울 퍼블리셔스테이블 스마트스토어에서 예약 부탁드릴게요.
머지않아 굿즈도 소개할 예정인데, 머스트 헤브 아이템이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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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눅책방, 스토리지북앤필름, 우리책방, 인프로그레스
해방촌 오거리에서 후암동 사이의 책방들과 함께 첫 모임을 가졌어요. 사눅책방의 다예님은 멘토링으로 인프로그레스 안젤라님은 멤버쉽으로 오랫동안 연을 이어오고 있었고, 이번에 우리책방 대표님과 제대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던 자리였는데요. 책방들의 매출 자체가 계속 좋지 않다보니까, 함께 모여서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마련이 되었습니다. 도보로 각 책방을 다니면 5분 거리이기에 스템프 투어를 해도 좋고, 심야책방을 해도 좋을 것 같았거든요. 대표님들 모두 흔쾌히 좋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곧 스템프 투어를 시작하고, 10월 10일에는 <해방촌과 후암동 사이에> 위치한 책방들의 심야책방을 열기로 했어요. 오랜만에 동네 책방들과 재미있는 일들 도모할 수 있게 되어 벌써부터 설레입니다. 마침 우리책방 대표님께서 편집 디자인을 하신다는 말에, 디자인을 맡기고, 스템프 투어를 하시는 분들께 드릴 굿즈도 우리책방 대표님께서 사부작사부작 하시는 솜씨로 네잎 클로바 키링을 드리는 걸로 했습니다. 머지 않아 구체적인 일정과 소식이 나오면 바로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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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OFOTO 2025년 캘린더 <Paris marchant ensemble ; 함께 걷는 파리> 예약 판매
이것저것 많은 것들을 하고 있는 가운데, 금번 서울 퍼블리셔스테이블 참가에 앞서 무언가를 준비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매번 페어에 참가할 때 '그래도 뭔가 신작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마음이 들거든요. 매번 그 재고를 1년동안 혹은 1년 넘게 가지고 있으면서 판매를 하게 되곤 하지만요, 그럼에도 말이죠. 그래서 이번에는 재고를 최소화하고 싶은 마음이 컸고, 주문 제작하여 판매하자는 마음으로 생애 처음으로 캘린더를 제작해보았습니다. 여러 여행지의 사진들을 보면, '그 때가 참 좋았다. 재미있었다. 다시 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떠오르게 되는데요, 특히 파리는 더욱 그런 것 같아요. 올해 파리 올림픽을 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그 도시에서 보여준, 받은 느낌들은 그 고유함이 존재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2025년 캘린더를 파리 사진으로 제작해보자라는 마음이 들었고! 표지 포함하여 13장의 사진들을 골랐어요. 정말 주문 제작 예정이라 사전 예약을 통해서 판매하고 소량의 재고만 서울 퍼블리셔스테이블에서 판매할 예정으로 2025년 캘린더를 결정하지 않으셨다면, 한번 만나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선물해도 참 좋겠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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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지 생생 정보 통신은 마이크의 해방일기 기존 메일에서 일부분을 발췌하여 제작하고 있습니다. 주어진 시간의 한계가 있다보니 스토리지 뉴스레터를 개별로 작성하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하더라고요. 그래도 전해야할 소식들은 꼼꼼히 담아 보내드릴 예정이오니 스토리지 뉴스레터 꾸준히 구독해주시고 많이 열어봐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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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인천 청라에서 열리는 인천독서대전에 참가합니다. 저희 부스에서는 독립출판과 독립책방에 대한 상담소를 운영할 예정인데요, 근처에 계신 분들이 보신다면, 카카오채널 <스토리지북앤필름>으로 먼저 예약 문의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가 만든 책들과 소개하면 좋을 책들을 골라서 나갈 예정인데, 반갑게 만나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또 머지 않아 스토리지 뉴스레터 보내도록 할게요!
모두 시원한 가을날을 만끽하시는 하루가 되기를 바라며,
안녕!
마이크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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